네 말대로 정말 좋은 마음만 갖고 지내기만 하면 최소한 너와는 좋은일만 가득할까

그렇다면 그 전에는 그런 마음을 갖고있지않아서 그렇게 된걸까

아니, 나는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망가졌었던거야

 네 말대로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지 않았기때문에 바닥으로 떨어졌었지

그런데 너와는 이것저것 생각하지말라는게 얼마나 앞뒤가 안맞는 말인가

나는 네가 좋다 그렇지만 두렵다

전부터 생각했지만 너는 어려워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는데 너는 왜 이렇게나 헷갈리게하며

그러면서도 내가 끔뻑 넘어가는 사탕발린 말은 얼마나 잘하는가

내가 돌아왔을때 너는 날 이미 지웠어야했다

내가 포기하게 만들었어야했다

널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나는 울었다, 항상 울었다

널 못보는것보다 널 보는게 힘들구나..

네가 떠났으면 좋겠다

네가 돌아오지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어떻게 맨 정신으로 네게 그런 얘기를 했을까

널 뒤로하고 돌아오는데 너무 쪽팔리고 속상해서

잠수타야되나 이렇게 끝내야하나 울다 잠들었어

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