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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슈퍼맨이 아니다

엄마랑 잘 지내고싶다
근데 내게 엄마역할 친구역할 남편역할 모든 역할을 바라는 엄마는 너무 벅차다
친구들이라도 좀 만났으면 좋겠다
친구들이 아니더라도 또래분들 만나서 마음편히 즐겁게 남편얘기 자식얘기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했으면 좋겠다
친구같은 딸 좋지만 내게 너무 많은 역할과 짐을 지워준다 난 그 기대치를 다 충족시켜주지 못하는데 자꾸 나한테 기대면 나까지 무너져버릴것같다

엄마가 아닌 딸이 슈퍼맨이 될 수 있을까
난 그만한 그릇이 못된다

내게 수만가지 모습을 원하는 엄마도
또 그걸 해내지 못하는 나도 서로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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