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라지면 넌 견딜 수 없을거라고
정말 외로워질거라고 생각한 내가 너무 건방졌어
정작 아쉬운 쪽은 나인데 그치
아무것도 아닌 내가 해준것도 없고
매번 바라는것만 많고 음
이런 생각이 드는 거 또한 내 자존심에 그렇다고
널 계속 보겠다는 내가 염치없으므로
생판 모르는 남에게조차 당당하지 못한 내 모습이
가족에게 친구들에게 네게 보이기 싫은건 당연하지않을까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어
물론 넌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고
또다시 아무렇지 않게 넘기겠지
그렇지만 반복적으로 이런 생각을, 말을 하는 내가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지 생각 한번 해주었음 좋겠다
언젠가는 정말
네가 먼저든 내가 먼저든 떠나게될텐데
그래도
그렇지만
지금 내게 머무르고 싶은 이유가 되어주어 고마워
내 이유가 되어주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