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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사랑에 대한 고찰



음 그런 생각이 들었어

네가 사랑한다고 말하면 사랑해말고 좋아해라고 해달라해야지

그리고 네가 왜라고 묻는다면 사랑한다는 말은 무섭다라고 말해야지


우리가 마지막으로 헤어졌을때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

내가 너무 쉽게 사랑한다 말해서 끝이났나

서로 사랑한다 해놓곤 그냥 이렇게 끝나구나

그리곤 난 널 다시 만나서 사랑한단 말을 하지 않았다


끝난 이유는 본래 없는거지만 비겁하다

나는 비겁하다 감히 사랑이라고 말할수 있기는 한걸까

네가 사랑해라고 말하면 나는 '나도'가 아니라 '날 사랑한다고? 네가?'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나는 나를 사랑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네 말을 믿지 못했고

우리가 끝났을때 내 가치를 의심했다


난 아직도 과거의 너를 용서하지 못했구나


사랑한다는 말이 이렇게 무서워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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