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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끝까지 투사처럼

약 한달 내내 또 아팠다
올해는 정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아플 모양
건강빼면 시체던 내가 어쩌다가

요새 취업성공패키지 상담을 진행중이다
겨우 2번 만났을 뿐인데
날 무장해제시키시려는 상담원때문에
마음이 약간 안좋았다
기분이 나빴다는게 아니라 마음이 좀 무거웠다
나도 알고있는 그래도 별 신경안썼던 그런 것들
그걸 내게 말해주며 걱정해주었다
사실 지금와서 그 누가 걱정해준다해도 너무 늦었다 나는 24년을 이렇게 살아왔는데
왜 이제와서 라는 반항심도 있고
24년을 잘 견뎌왔는데 왜 못해라는 독기도 있고

나보고 내색을 잘 안한다는 네 말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내가 말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내가 말해서 마음이 한결 나아진적은 없었다

너도 그랬다
내가 고민과 걱정에 위로가 아닌 판단과 충고가 먼저였고
그래서 난 더이상 말하지 않았다

주위에 모든걸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냐는 물음에 담담히 없다고 말했다
다들 나만치 아니 나보다 더
힘들고 바쁜 사람들이다

왜 사람들은 맨날 사는게 그렇게 힘들어서
내가 필요할때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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