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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가을의 기로에서

시간은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너와 헤어질 생각만 한다

너를 만나면서 나는 항상 헤어질 준비만 하는 것 같다

작년 이맘때쯤 네가 포기했고 나는 널 많이 원망했다

내가 원하던 바였는데 나는 네가 미웠다

그래도 네가 떠나지않을거라 생각했던 걸까

네가 정말로 떠나도 내가 괜찮을 거라 생각했던 걸까

그리고 내가 괜찮지 않았던 것이 정말 사랑해서였을까


나는 오늘도 너와 헤어질 준비를 한다

이건 진정한 사랑이아니다

이건 진정 상처받지않기위한 길이 아니다


너도 나도 서로 더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가 조금 외롭다고 만나는 것이 괜찮을걸까

외로움이 사랑이 될수 있을까

아니, 외로움의 근본이 사랑인걸까


도대체 어떤 마음, 어떤 감정이 생기면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까


사랑은 생각보다 훨씬 작은 마음일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네 감정이 보잘것없게 느껴지고

내 생각처럼 훨씬 대단한 거라면 나는 널 사랑할 자신이 없다

  

그렇지만 네게 사랑한다 말해주고싶다

그렇게 말해도 네가 안흔들릴수만 있다면


사랑한다해서 끝난것이 아니다

사랑한단말을 하지않는다고해서 내가 아프지않는것이 아니다

그걸 알면서도 네게 차마 말하지 못한다


그 혹여나 하는 마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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