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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사랑,끝

날 글쓰게 하던 감정들이 사라져버려서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2016년엔 겨우 39편의 일기.

그래도 마지막 정리는 필요하지-


2016년엔 내가 하고싶은 거 다하면서 살았다

후회없이 다 했다

그래서 후회도 미련도 없어서 쓸 말도 없었나보다


사랑이 끝이났다

행복해지고 싶어 시작했던 사랑이 세상 끝날것처럼 아픈 고통만 남기고 사라졌다

더 우스운건 그 고통마저 겨우 며칠만에 사라져버려 날 더 비참하게 만든다


나는 너와 끝나면 내가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한 이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네가 보고싶어야하는데 보고싶은 마음이 없어서

마지막 모습을 후회해야하는데 돌아보지도 않아서

우리의 모든 순간이 너무 손쉽게 추억이 되버려서 나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나는 마음속으로 너와 얼마나 많은 이별을 했으면

지금 이렇게나 괜찮은거야


미안해, 너도 괜찮길 바라

언젠가 지금 이런 나를 후회하면서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된다면 그때 너의 모든것들을 아파할게


네가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 아니라 내가  

내가 많은 것을 잃었는데 모르고 있어요


올해는 제가 그 많은 것들을 찾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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