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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다 잊은채로

그렇게 잊었다고 실실 웃으면서 다니면 뭐해요
결국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와서 나를 무너뜨리는데
그래도 연애라는 마취제는 참 대단해요
아무것도 기억나지않게 해줘요
과거의 나를 그렇게 아팠던 날들을 혼자 견뎌야했던 것들을
그런데 그렇게 잊은채 행복해지면 뭐해요
결국 이렇게 다 몰려올것을
언젠가는 꼭 터지고 말것을
그리고 반복될거라는걸
그 애를 탓하진 않아요
나를 위로하지 못한다고 내 상처를 이해하지못한다고 왜 내가 필요할때 없었느냐고

상처 하나없이 해맑게 자란 그 아이는 나에게 신기했어요 새로웠어요 그래서 빠져버렸어요 그래서 빠져놓곤 이제와서 나의 위로가 되지 못한다고 떠날 수 없어

나는 남들과 같이 평범하게 사랑받으면서 자라고 싶었어 그런데 그게 없어지니까 내 인생에서 없었으니까 더욱
한없이 다정하고 챙겨주고 모든 걸 받아주는 사람이 좋았어요 좋아요

나는 그 따뜻함이 그리웠어 평생 그리웠어
보고싶어라고 말하는 그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

누가 날 보고싶어한 적이 있었나
그렇게 상처와 싸우며 매일을 울며 지냈을때
그 누가 곁에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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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의 하루이야기 778 감성 에세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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