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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당신을 믿지않아요

하느님

전 당신의 존재는 믿지만

당신의 전지전능함을 믿지않아요.

 

저한테 당신의 모든것을 믿으라고 하지마세요.

전 이제 그 누구도 믿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저에게 어떤 근거로도 설득할 수 없단걸

이해하실거고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과거에도 그래왓고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거에요.

 

하느님에게 제 짐을 덜어주지 않을래요

하느님도 힘드신거 뻔히 아는데

왜 이렇게 나약하게 아무것도 아닌일로 부탁드려서 부담같은거 드리고 싶지도 않고

들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실망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이렇게 해서라도

하느님이라도

짐을 조금 덜 수 잇다면

전 행복할 것 같네요.

 

늘 다른 이들 이야기 들어주느라

하느님 이야기는 하나도 못하는데

제가 그 맘 조금 나눠 가질게요.

 

 

하느님도 모르는 나의 이야기들

꼭꼭 내 마음 깊숙한 곳에 감춰둬야 하지만

내가 힘듦으로 인해 남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잇다면

그것으로 만족할게요.

 

그래서,

오늘도,

전 기도 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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