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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꼬마
오늘 일요일이다. 수자 언니 하고 충북 괴산에 바람 쐬이로 갔다.

나는 오늘 사래 엄마가 오늘 석가 탄신일이라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더니 다음주 월요일이더라고. 수자 언니 하고 충북괴산에 바람 쐬이러 호산 죽염에 갔다옴. 그리고 오던 길에 노량진 어시장에 들려서 꽃게 를 사서 수자 언니네 가서 쩌서 먹었다. 먹다 입몸이 찔려서 피가 만이 났다. 그리고 집에 왔더니 옥상에서 파티가 벌려저셔 소주 를 몇잔 얻어 먹었다. 젊은 사람 들이 담배 피우는 게 불편해 하는 것같아서 얼른 자리를 떠났다.연속극도 못보고 잠자리에 들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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