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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
두 탕 뛴 하루

 알바 두 탕 뛰엇다. 아침에 5시간  저녁에 6시간  합해서 11시간 일하고 나니 뿌듯하다. 오늘 열심히 일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옛날에 엄마가 마사지 배워볼래?라고 물어봤는데, 그 때는 그냥 별로인 것 같아서 아니 라고 했는데, 한 번 배워볼까?하는 생각이 든다. 진짜 한 번 배워볼까? 지금처럼 그냥 막노동으로 알바 하는 것보다 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알바해도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으니까 별로 아쉽진 않은데, 이왕 같은 시간 일하는 것, 조금 더 돈을 더 벌 수 있는 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근데 생각해 보니까 지금은 그냥 돈을 벌면서 그럭저럭 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오늘 토스트 가게에 토스트 사러 갔는데, 토스트 아줌마가 토스트 가게 같은 것 한 번 해 보라고 사람 상대하는 것 별로 어렵지 않다고 하면서 지금 하는 일 보다는 돈이 될 거라는 식으로 얘기하셧다.

 근데 아무리 작은 장사라도 자기 장사 한다는 건 망할 위험이 잇기 때문에 좀 그렇다. 남의 가게에서 그냥 일하면 망할 위험도 없고, 그냥 저냥 아무 생각 없이 일 하고 돈 받고,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다.

 그냥 지금은 일할 수 잇으니깐 아무 데서나 일하고 나이 더 들어서 일자리 못 구하게 되면 장사를 한 번 해 보든가...

 딸내미가 오늘 학교에서 네 번이나 토하고 조퇴하고 집에 와서 점심도 굶고 혼자 있엇다. 너무 가엾다. 자꾸 토하고 배탈이 나는 이유가 뭘까?내일 마치고 병원에 한 번 가 봐야겠다.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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