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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
귀찮게 미국 사는 조카가

집에 온다고 해서 집 대충 치웠다.집이 어찌나 더러웠던지 한 2시간이 걸렸네.

조카는 영어밖에 못 하고, 우리 애들은 한국어밖에 못 하는데, 뭘 어찌 놀란 건지...

그리고 집에 과자 같은 것도 없다.

과자 사러 갈 건지, 커피숍 가서 케잌 먹을 건지, 집에 있을 건지 나중에 애한테 물어보고, 원하는 대로 해 줘야겠다.

아아 귀찮아...그리고 올해는 파라다이스 비치호텔 뷔페도 안 가네. 부모님 사정이 많이 안 좋으신가 보다. 걱정이네. 나도 돈도 없는데...근데 파라다이스 비치 뷔페 진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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