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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
오늘 회식을 하기로 했다.

20만원도 안 갚은 여자 말을 들어주고 끄덕끄덕 해 줄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고 한숨이 난다. 난 빠지고 싶은데... 난 그 여자가 싫단 말이다. 무엇보다 돈 문제 때문에, 저번에 5만원이라도 받아서 갚겠다더니, 결국 안 갚고, 입 싹 씻었다.

그런데 괜히 난 안 간다고 하기도 그렇고 안 가면 뒤에서 씹을 것 같아서 가야 할 것 같다.

또 술 마셔야 되는데, 난 우울증 약이랑 수면제를 먹어야 되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 약을 먹으면 다음날 못 일어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물론 저번에도 술을 마시고 약을 먹고, 다음날 일어난 적도 많다.

그런데 걱정이 되는 거다. 술 마시고 약 먹으면 안 좋을 것 같으니까. 괜히 다음날 일어나기 힘들 것 같은 생각도 들고...게다가 난 할 말도 하나도 없다. 평소 친한 사이도 아니었고,,,, 하긴 내 성격에 평생 가도 친해지긴 힘들겠지. 난 정말 성격이 이상한 것 같다. 자폐증 아닐까 의심이 간다.. 혼자 잇는 게 이렇게 편할 수가 있을까.

아이들이랑 있어도 거의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가끔 나 혼자 떠들거나 잡담 나눌 때도 가끔은 있지만...

오늘 수환이 영어방과후 선생님한테서 전화가 왓다. 잘 다니던 애가 2주째 안 나가니까 이유라도 알고 싶댄다.

이유라면 놀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외할아버지가 은근슬쩍 2시간 공부하고 가는 것 같다. 애들 놀 시간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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