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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
생활비

월급날인 25일이 다가오는데, 어떻게 된 게 카드값이 90만원 정도밖에 안 썼다. 다른 때 같았으면 25일 다가오면 200만원 한도 꽉 채워서 쓰던 것이...

왜 이번 달은 이렇게 카드를 적게 쓴 것일까?

특별히 절약한 느낌도 없었는데...

거 참 이상한 일이다.

애들은 공부 중, 난 9시 되면 상한 된장찌개를 설거지하러 가야 한다. 냉장고에 자리가 없어서 안 넣어둿더니 상해버렷다. 냉장고에 자리가 없는 건 냉장고 정리를 안 해서이고, 냉장고 정리를 안 한 건 게으름과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날에 맞춰서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안 버려서 냉장고 정리를 못 한 탓이다.

난 왜 이렇게 게으른 걸까?

인간답게 부지런하게 좀 살고 싶은데, 시간도 생각보다 없고...그렇다고 애들 공부하는 시간에 집안일 하자니, 외할아버지가 신경쓰여서 하기도 싫을 뿐더러 내 개인 시간도 별로 없는데, 그 시간에 집안일 하고 싶지도 않다.

주군의 태양 재미있다. 다시보기로 무한반복으로 보고 있는데, 사실은 별로 달리 할 일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패디큐어가 오래 되어서 벗겨지기도 했고, 새로 발톱이 길게 자라나기도 했는데, 네일샵에 안 가고 버티고 있다. 집에서 새로 칠할 수도 있지만, 딱히 그럴 필요성도 못 느끼겠고,,, 네일샵은 이래저래 자주 가는 편이지만, 지난주에 발 각질제거 했고, 패디큐어 한 지는 진짜 오래 된 것 같다. 그러니 발톱이 이렇게 많이 자라났지...

오늘도 그냥 집에서 손톱을 깎았다. 그러고 보니 추석 이틀 전에 롯데백화점 네일샵에 갔었는데, 길이를 일부러 안 줄인 건가?오늘 보니까 손톱이 꽤 길어서 깎았는데...관리 안 된 손톱은 지저분하기도 하고 보기도 싫지만...

돈 생각을 하면 네일샵에 가기가 꺼려진다.되도록이면 네일샵에 안 가고, 카페도 되도록 가지 않고, 이것저것 간식도 사 먹지 않는 것이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요즘은 미용실도 예전만큼 자주 가지 않는다.

절약하는 게 생활화 되면 좋을 텐데....진짜 네일샵은 진짜 자주 가고 싶고, 딱히 필요한 게 없는데도, 인터넷 쇼핑 같은 건 자꾸 하고 싶고...향수도 여러 개 있는데도, 새 향수를 갖고는 싶지만, 돈도 돈이지만 집이 화장품과 기타 물건들로 가득 차 가는 것 같아서, 이사갈 때까지는 짐을 좀 줄여야 할 것 같아서, 새로운 물건을 사는 게 꺼려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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