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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
오늘은 우울한 하루였다.

돈 문제 때문에 고민이다. 돈이 너무 없어서 적금까지 깼는데, 절약해서 돈을 어떻게든 모으고 싶은데, 쉽지 않다. 버는 족족 써 버리기만 하고...380만원 통장에 넣어 놨는데, 나갈 데가 많다. 관리비 내야 하고, 가스요금인지 뭔지 안 낸 게 남아 있다. 빚도 아직 남았다. 한 번에 갚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

그리고 어제 4시간 더 일한 것 사모님이 돈을 주지 않았다.예전에도 남아서 일한 적이 있는데, 돈을 못 받은 적도 있었고, 돈을 받은 적도 있고, 한 번은 키위를 받은 적도 있다.

 시간 외 근무에 대해서 정해진 규칙이 없다 보니, 주면 받고 안 주면 못 받는 상황이다.

네일샵에서 자꾸 오라고 문자가 온다. 지난 주 금요일 날 갔는데도, 보내는 사람이 착각한 것인지, 오늘 또 오라고 문자가 왔다.이제 진짜 네일샵도 끊고, 절약 하고, 돈 아껴쓰고 돈 모으고 싶다.

오늘 새벽에 공무원 시험 인터넷 강의를 결제했다가 오후에 결제 취소했다. 환불 안 되는 줄 알고 하루 종일 신경 쓰였다. 결국은 환불 받아서 다행이다.

배가 너무 고프다.

굶고 운동해서 10킬로를 뺐더니, 요요현상이 오는 것 같다. 오후 3시 반에 밥 먹었는데, 지금이 7시, 3시간 밖에 안 지났는데, 굶어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몰려온다. 그래서 더 우울하다. 뭔가 공부를 너무 하고 싶어서 9급 공무원 영어시험 책을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했다. 공무원이 되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지만 무엇이라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며칠 전엔 인터넷으로 수학의 정석을 구매해서 아무 목적도 없이 수학 공부를 몇 시간 했다. 재미있었다. 맨날 시간 나면 인터넷이나 목적없이 뒤지고 드라마 찾아보는 것도 질렸다. 드라마 볼 것도 이젠 없는 것 같고...

5시간 밖에 일 안 하니까 시간이 남아돈다. 특히 새벽에 깨면 집안일 몇 시간 정도 하면 지겨우니깐, 뭔가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든다.

헬스도 5일날 끊었다. 지금은 꽃미남 밴드 인가 하는 드라마를 보고 있어서 오늘은 갈 수가 없다. 이 드라마 끝까지 보고 나면 또 다시 헬스를 다녀야 되겠지.헬스, 아주 지긋지긋하다. 맨날 똑같은 운동...끝도 없는 다이어트,

굶고, 쉐이크 같은 거나 먹고...밥도 적게 먹고, 먹고 싶은 것 먹지도 못 하고 하기 싫은 헬스 하고...이젠 지긋지긋한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복부 비만이라고 안내문이 왔다. 대사 증후군의 위험이 있다고 리플렛을 보낸다고...

 

리플렛은 펴 보지도 않고 버렸다. 짜증나서...

우울증 약은 무엇이 문제인지, 의사도 우울증 약 먹으면 살 찐다고 정신과 의사는 살 빼서 미스코리아 나갈 거냐면서 포기하라는 식으로 애기했는데, 건강진단만 하면 비만과 운동부족, 복부 비만이 나오니까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다.

지금 배가 너무 고프다. 딸 애를 꼬드겨서 나중에 9시에 공부 끝나고 나면 식당 가서 돼지고기 구워 먹을래 라고 구워삶아서 일단 예스 받아놓긴 했다. 고기 같은 경우는 문제인 게 혼자 가서 구워 먹을 배짱이 안 된다.

 

전에 혼자 와서 고기 구워 먹는 여자 손님을 본 적은 있는데...대단한 용기다. 나는 소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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