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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처음 든 생각이 남동생에 대한 열등감이었다. 되도록이면 친정 식구들 생각은 안 하고 살고 싶은데, 가끔 뜬금없이 이렇게 생각이 나서 기분이 망쳐지곤 한다. 아침부터 불쾌한 생각이 들어서 깨자마자 기분이 아주 불쾌해졌다. 하지만 어쨌든 나 나름대로 활기차고 즐거운 아침을 시작해야 하니까 일단 머리부터 감고, 편의점도 갖다 오고...아침 준비도 좀 하고,, 설거지, 청소, 냉장고 정리도 해야 하고...막상 하자고 보니 할 일이 아주 많다.

어쨋든 즐거운 기분으로 하루 시작해야지, 내일은 또 쉴 수 있다. 애들 학예회도 가고,막상 쉰다 생각하니 할 것도 없고 갈 곳도 없지만 혼자라도 오랜만에 영화라도 보러 가는 것도 괜찮은 생각 같다. 어쨌든 불쾌한 생각은 머릿 속에서 떨쳐 버리고 애써서라도 하루하루 즐겁게 버텨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1.머리 감기

2. 편의점 가기

3. 아침 준비

4. 설거지

5.청소

6.빨래 정리

7. 냉장고 정리

8.다림질 하기

9.출근-퇴근-휴식-헬스가기-잠자기-하루 끝

 

참, 오늘 오후에 삼성 서비스 센타에 가 봐야겠다. 인터넷에 글을 쓸라 하면, 커서가 제멋대로 움직여서 아주 불편하던 차다. 참다 참다 그냥 쓸라 그랬는데, 아무래도 가 보는 게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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