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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
오늘 하루 쉼

애들 공부 시간에 안방에만 처박혀 있으면 우울한 생각만 자꾸 나고 좋을 게 하나도 없다. 이러니 헬스라도 가려고 끊어놓은 것이지...그리고 무료하다. 할 일이 하나도 없어서...내일부터 또 일하러 가야 한다. 진짜 가기 싫다. 일하기 싫다. 솔직히 몇 달 쉬고 싶다. 그렇다고 알바를 그만둘 순 없지 않은가. 쉬고는 싶지만...

 

기황후도 너무 돌려보기 많이 해서 좀 지겨운 것 같다.

일 킬로 쪘다. 또 안 먹고 운동해서 빼야 할 것 같다. 요즘 좀 먹었나? 요즘 통 몸무게를 안 재 봐서 어느 틈에 방심한 틈에 며칠 사이에 일 킬로가 쪘는지 알 수가 없다. 요즘은 잠 자는 낙에 사는 건지...살기 위해서 자는 게 아니라 자기 위해서 사는 것 같은 느낌? 나쁘진 않다. 잠자고, 드라마 보고...일하고, 쉬고, 여기에 헬스만 하면 나쁘지 않을 텐데...

돈을 아껴쓰려고 노력 중인데 가계부를 못 쓰고 있다. 볼펜이 없어서...가계부를 못 쓰니 실제로 얼마나 절약이 되었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 오늘 머리를 잘랐다. 그 동안 애써 기른 머리인데, 뒷머리만 잘랐다. 앞머리는 미용실 원장이 왜 인지, 자르지 않았다. 오늘 매니큐어도 칠했다. 아무래도 쉬는 날이라서 시간이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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