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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
돈 아껴쓰자!!

 오늘 캔커피 안 먹는 걸로 시작.


 어제 그릇 치우면서 물 막 튀겨서 손님들한테 불평 듣고, 손님 어깨에 뜨거운 육수 쏟아서 난리 났고, 정신없는 상태로 설거지 한 그릇들은 씻기지도 않았다. 실수연발...  뭐가 문젤까?  너무 바쁜 게 문젠가? 정신 똑바로 차리자. 한 몇 시간만 바짝 긴장하면 된다. 정신 차리자....



  어제 실수한 것 때문에 우울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기도 한다. 그래도 일하러 가야 하니... 진심 내일 비 와서 하루 쉬었으면 좋겠다. 정신적으로 너무 지친다. 쉬는 날이 없으니....우울한 것 같다. 일도 손에 안 잡히고...정신적으로 뭔가 공허한 느낌? 그리고 어제까지 돈을 흥청망청 써서 어째야 할 지도 모르겠다. 오늘부터 아껴쓰는 수 밖에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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