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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
내일 강아지 사러 가려 했는데,

막판에 아들내미가 도저히 키울 자신이 없나 보네요. 딸도 털 날리는 건 싫다 그러고, 아들은 똥오줌 가릴지, 그런 것들이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깨끗하게 포기했어요.


 애들 나중에 다 독립시키고 나 혼자 살 때 키울까 했더니 딸은 독립 안 하겠다 하네요. 죽을 때까지 빨대 쪽쪽 빨아먹겠다면서...농담이겠죠.ㅎㅎㅎ


 그냥 애견카페 가기로 했어요. 딸이랑 일요일쯤에...


그리고 어제 도착한 요구르트 제조기가 불량인지 되질 않네요. 아까운 우유랑 요구르트만 버렸어요. 되질 않아서 교환신청해 놓았어요. 근데 제가 알바하느라 집에 없을 때가 있어서 수거하러 언제 올 지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오늘 알바하는 밀면집 여사장이 갑자기 향수 뿌렸냐면서 향기 너무 난다고 음식점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고...그래서 인터넷으로 무향 제품들을 많이 주문했는데, 무향 제품들이 가격도 비싸고, 여러 가지를 동시에 샀더니 돈도 많이 든 것 같네요. 이따 얼마 썼는지 계산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아들한테 개 기르는 데 반대하면 반대한다고 말하라니깐 애가 끝까지 고개 도리도리 저으면서 반대를 안 하네요. 아들은 중 2예요. 그리고 딸도 털 날리는 건 싫다면서도 반대는 안 하구요. 특히 아들이 엄마가 개 기르고 싶다 하니깐, 차마 대놓고 반대는 못 하나봐요. 심약해서 걱정이네요.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지... 그까짓 개 안 기르면 그만인데, 애가 강단있게 반대면 반대를 했으면 좋겠는데, 반대도 못 하고, 마음 속으로 개 키우면 어떻게 될지 걱정만 많고, 심약한 면을 본 것 같아 마음도 아프고 애가 세상을 어떻게 살아나갈까 걱정도 됩니다. 좀 더 강한 마음을 가지게 키우고 싶어요. 평소에 너무 오냐오냐만 해 준 건지....


이런 저런 일로 심란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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