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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천사야 너는 어느별에서왔을까

2014년 3월 3일 월요일

 

우리집으로 온 천사

 

눈을 감은체로 기지게를 켠다

얼굴이 빨게지도록 기지게를켠다

눈을 감은체로 오물오물

작은 입술로  우유를 조금씩만

아주 조금만 빨아먹는다

작은 입술로써 빨판같이

만들줄을 알아서 젖병을 꼭물었네  

뇬석, 너는 어느별에서 왔냐

인간은 알수없는 어느별에서

우리집으로 내려온 천사일거야

하느님이 보내주신 귀한선물인거야

 

예정일보다 좀 일찍 태어났다

그래서 인지 3일째 인데

아직도 눈을 뜬것을 못보았다

2.8 키로 이란다  

지에비는 3.8키로로 태어났는데

먹는것도 잘 먹었던것같은디

 

염려가 되어 간호사에게 물으니

더러 더러 그런경우도 있다면서  

물어보는것을 공연한염려로보는것같다  

 

며칠이나 지나면 눈을 뜰꼬?....

 

산고를 이기며 어미가된 며느리가

대견하고, 사랑스럽고, 귀하다.

무거운 몸으로써도 지하철을 갈아타며

출근을 하여 근무를 하였으니

태아가 크게되질않았으리라

 

오후에 조리원으로 입실하고

유리문 너머로 잠깐 천사얼굴보고서

젖많이먹으라고 빌어놓고

궁금증 뒤로하고서

낮차로 안동으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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