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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스물다섯번째 당신기일입니다

성진이 아빠!!

당신없이 살아온지 스물다섯해째입니다

쉬임없이 흘러가는 물과 같이

너무나 많은세월들을 흘려보냈지요

오늘이 당신  기일~~

성진이와 두성이  나 셋이서

간단한 제물을 장만하여서 당신을기렸습니다

손주들이 학교에 가는나이가 되었으니

큰며느리도 못오게되었고

작은 아기도 어린손주어린이집 종일반에 맡기며

직장을 가야하니 그야말로 워킹맘의 힘겨운

일과를 보내는 지라 마음만으로도 참석하였으면

그도 함께한것이나같으리라여깁니다

 

아들들 퇴근하여서

장거리운전 염려되니 버스로오라는

엄마의 말을 잘 들으며 둘다 버스로왔답니다

고마운 우리아들들입니다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 제사를드리고

모처럼 삼모자가 모였고 옛날이야기 좀하면서

하루밤 지내자니 당신을 잃어버리고

세 모자만 남겨졌을때가 생각났지요

어린아이들키울일  살아갈일을염려하며

눈앞이 캄캄하였던것이

세월이 약이라는 말과같이

세월의 약을 먹으며 아픔의 상처도 다 나았고요

바라보기에 흐뭇한 우리아들들

이제는 어른이 되어서 든든한 아저씨입니다

당당하게 사회인 직장인이된 아들들도 고맙고요

하늘나라에서 지켜보리라믿음하니

우리가족 항상지켜주시는 당신은

내마음속에 불을밝히며 앞길을 비춰주는 등불입니다

당신 고맙습니다

그리고 가이없이 가엾습니다      2016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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