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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스물여섯번째당신기일을보내며

성진이 아빠~~!!

당신이 우리곁을 떠나신지가

어느덧 스물여섯해가 흘러갔군요

이젠 저도 슬프지는 않는데

간간히 불현듯 당신의 목소리가

얼굴이 떠올라서보고프곤합니다  

잘생긴 청년들이 된 우리 아들들

성진이와 두성이를 못보는 당신이 애썩하지요

죽어서라도 만날수있기를~~

죽음이 끝이아니기를~ 

믿고싶습니다

아니 믿고있습니다

 

올해는 사뭇따스하던날씨가

설날과 당신의 기일을 맞이하자면

폭설과 혹독한 한파가 오곤하니

기상예보를들으며 애태웠지요

 

멀리서 운전해왔다가

밤시간에 가야하기에는 많이 위험할것같아서 

극구말렸고요  이번에는 나혼자 아빠를 회상하는

시간을 갖고싶으니 제발~오지말라고...

빙판길에 깊은밤시간이라 그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생각만해도 오싹한일이기에

어미의 간절한 맘을 잘알겠다는

성진이는 약간의 금일봉만을 인터뱅킹해주며 말을들었고요

 

두성이는 버스편으로라도 기어이 왔다가

제사만 드리고 밤막차로 가야하기에 터미널까지 바래다주며

새로운 직장,  잘 근무할것을염원해주었습니다

우리 두성이가 이직을 했거든요 소방공무원으로요

중국어 특별직이라네요

그것도 8급으로뽑혔으니

잘된것같아서 저도 많이 환호하였어요

 

이제 내외가 대구시 공무원이되었거든요

안양에서 대구로 옴기니 한편으로는 가까이 오니 좋기도하고요

며느리도 내일 부터 전근해온 구청으로 첫출근을 한다니

변화속에서 피곤들할것같지요  

세살짜리 손주는 잠시도 눈돌릴틈없이 설쳐대는데 

이제 낮시간에는 외할머니께 맡겨지고요   

설래이며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지켜보는

마음은  애잔하고 대견도합니다

간간히 불려가서 손주를 봐줘야하는 일이있을것이라

각오하고있고말고입니다

새봄이오는  3월부터는 어린이집에가게될거지만

직장에 매인 부부에게 할머니들은 대기조의 심정이랍니다

 

2017년 1월 22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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