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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동장님을 만나다.

날씨가 하루하루 다르다. 늦가을이 아니고 초겨울도 아닌 겨울이다.

오늘도 일찍 나왔다. 그리 붐비진 않는것 같은데 차마 차를 가져오지

않았다.  운전만 자신 있으면 이때 차를 몰고 오는건데.

차만 있으면 모든게 좀더 쉬워지리라 생각했지 이런 고통은 몰랐다.

 

어제도 집에가 차 몰고 나와 동사무소 다녀갔다. 한번 더할까 하다

동사무소에서 빽을 잘못해 무서워 집에 주차하고

동양카에가 물으니 손상은 다음에 수리 하라 했다. 주인이 저번날 내가 운전하는것 자세히 보았더니 운전연습 많이 해야겠다고 한다.

 

어제 국선도 하고 동장님 만나러 가는데 마침 나와있어서 동장실에

따라 들어갔다. 지금 처한 상황을 말씀드리니 자세히 알아 보겠다고 했다.

동장님 말이 그곳에 3년이나 있었으니 그랬을 것이라고 했다.

 

내가 들어가 안나오니 사회복지 담당자가 들어 왔다. 동장님이 그리

앉아 보니 젊고 깨끗했다. 아침에 와서 안재홍이에게 문자 보낼까 말까 하다 그냥 말았다. 사는게 별게 아니라 그런 단순한것이 별거다.

 

이계장이 들어와 라면먹고 나가길래 동장님 만난 이야기 해 주었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는게 단체생활에 익숙해져 처신을 아는거다.

 

매번 사무실에선 혼자고 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마도 모두 그런 생각을 하며 생활하지만

겉으론 그렇지 않은것 처럼 행동하리라 생각한다.

 

실장님이 냉냉하게 대하니 어쩜 내가 그런 생각이 깊어지는것 같다.

아무에게나 마음을 주고 편하게 행동하는게 아님을 몰랐다.

어른이면 다 이해해 주고 하리라는 어리석은 생각은 이번 경험으로 깨우쳤다고 생각은 하지만 내가 너무나 생활에서 손해를 본다. 하긴 손해보는것  이상으로 생활을 배우고 생활하게 된거라 생각하면 손해도 없다.

 

실장님이 나에게 더 잔잔하게 안하는게 내가 그냥 아무렇게나 대할 형편이 아니기 때문이란걸 확인한다. 사무실 이은숙씨에게 편하게 대하는게

그녀 보다는 내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이게 아마 맞을거다고 내 스스로 자위를 한다. 그러면 결국 내가 사람들을 힘들게 대한다는건데 앞으로는 그렇지 말도록 노력하자.

 

 

 

엉터리
2011-12-13 18:29:59

혹시 하루이야기에 빼빼로님 맞으신가요?
빼빼로
2011-12-13 22:44:57

예 맞읍니다. 이곳에서 또 만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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