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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마빡 맞기

점심먹고 달걀집에 다녀왔다.

부암동에서는 점심시간에 시간을 쓸수 있었는데

여기선 점심시간 쓰기가 그렇다. 그래서 아예 점심을 천천히 먹는다.

 

특별한 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나가서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부암동처럼 돌아다닐 만한 여건의 길이 있는것도 아니고.

 

김종인계장이 애가 몇살이냐고 묻는다.

그러니 내 상황을 모르는 상황이다.

그런사람에게 나이를 말안했으니 더 나를 멀리 했던것이다.

 

어제도 띠 두르고 앉아있으라고 한게 내가 앉아서

책도보고 그런게 불량으로 회의때 말이있었나 보다 했더니

구청장님도 오고 그래서 그랬던 모양이다.

잘은 모르지만 건강이 않좋아 결근이 잤은가 보다.

 

만나는 사람마다 다 속사정을 보면 만신창이가 아닌사람이 없다.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다 상황을 초월하고 사는걸 본다.

 

마빡 맞기

한 대 맞으면 눈물 나오고

두 대 맞으면 코피 나오고

세 대 맞으면 별이 보이고

네 대 맞으면 눈에 뵈는 게 없다.        

 

초등학생이 쓴 시로 눈물이 나도록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다섯 대 맞은 상황인가 보다.

눈에 뵈는게 없이 그냥 모든걸 쉽게 받아들이고 행동한다.

 

마빡 맞으면 며칠이면 예전으로 돌아가지만

내가 아픈것은 하도 시간이 오래라 이젠 모든걸 포기했으로

다섯 대 이상으로 맞은 상황인가 보다. 아픈거 그건 오래전에

낳았다고 생각했는데 그흉터가 남아 날이렇게 아프게 한다.

 

흉터라 없어지지도 않고 그대로다. 없어지기위해 노력은 하지만

기약도 없고 때로는 너무 부질없는 일이라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런 생각을 없애기위해 널널한 시간을

없애야 하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안된다.

하긴 마음대로 되리라 기대를 가지는 것조차 부질없는 짓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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