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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전기요

어제 협진 아저씨가 전기요를 사와서 밤에 설치해서 깔고 잦다.

겨울이었으면 내가 대개 감사하겠지만 날이 풀려 좀 덜했다.

그래도 그렇게 관심을 가져주니 고맙게 생각한다.

따뜻한지 어쩐지 어제밤에는 키고 잤다.

 

아침에 근무해서 황경숙씨가 사무실에 뭘하러와 보기만 하고 그냥갔다.

김선우에 <어디 아픈데 없냐고 당신에게 물었다>책을 다 보았다.

잘은 모르지만 김선우가 그렇게 자유스러운 사고를 할 수 있는게

상황이 자유스러우니까 그런 사고를 하고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나도 김선우처럼 모든게 참 부담이 없어 졌는데 그렇게 된거는

내생활이 남다른 상황의 아픔을 겪어 왔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시간이 갈 수 록 모든게 다 부질없는 일이니 아웅다웅하지 말고

살자고 해도 그런 아웅다웅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니

그냥 하던대로 하며 생활하는게 바람직한 건지도 모른다.

 

김선우는 나보다 한참 어린데 그런생각을 하는것 보면

사고는 나이와 상관이 없는가보다. 허긴 나도 책을 많이 보아

내가 부질 없다고 생각한게 확신이 들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부질없는 짓을 하면서 하루가 가고있다.

이게 부질없는 짓이라 여기는게  아직도 철이 덜든 탓일가?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면 모두 그렇게 산다.

그러니 부질없는게 아니고 당연한 거다. 그리 생각하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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