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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주인 찾은 카렌다

점심에 준 육개장을 지금 집에 가져다 놓고 왔다.

운전연습 겸해서 내가 이따 퇴근후 갈때 무겁지 않으려고 그리 한거다.

우주임이 waffle bant커피를 사왔다. 집에 다녀 오자마자

양치질 하려고 커피를 마셨는데 물어서 마시지 않았다고 했다.

 

이거야 말로 하얀거짓말이니 하느님도 이해 하리라.

그런데 생활하다 보면 거짓말을 나도 모르게 한다.

하얀거짓말이야 그렇다고 하지만

아무런 이유도 없이 거짓말이 나오는건 내가 더 조심하자.

 

점심을 먹는데 김종인계장님이 날보고 뭐라고 불러야 좋겠냐고 한다.

그래서 그냥 웃었다. 계장님이 그냥이름으로 부른다고 해서

아무말도 안했다. 사회생활이라고 하니 계급이 없으니 정말 부르기가

뭐하다. 그때 박주임이 있어 다 들어서 이제 나에대해 알거다.

 

마음으로야 그것이 걱정이었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걱정이 되는게

사회생활이다. 사회생활이 아닐때는 그렇게 절실하고 마음만 아팟는데 지금은 해결이 되도 머리아픈 일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좋을것 같아도 거기에 따른 다른것을 감수하고

생활한다는게 보통일인가 한다.

 

내가 예전에 있을때 걸려고 가져다 놓은 달력이 해가 바뀐채

그대로 있기에 버렸더니 동민이 문고에 왔다 자기가 그리 찾던거라고

주워왔다.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사가 다르다.

버린게 임자를 찾아 내가 버린생각이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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