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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나의 희생이 결혼과 관련된다.

비가 내리니 시원하긴 한데 꼼짝도 못하고 있다.

하긴 날씨가 좋아도 어디 썩 갈데도 없으니 기대는 안하지만

오늘은 주반장 신방축하로 갈려고 하다 말았다.

 

모두들 간다고 했으면 어째도 갔을건데 선배들이 참여를 꺼려서

나도 말았다. 자금이 두둑해서 뭘 사갈 형편이었으면 좀 덜했을건데

그냥 빈손으로 가기에 망설이고 있던 참인데 그렇게 된거다.

 

비오는걸 핑계로 미사도 안갔다.

하느님에 관련된 일이라면 꼭했는데 지금은 많이 느슨해져

이런 일이 빈번하다. 이러면 내가 힘들뿐인데 이러지 말아야 되는데.

 

아직은 혼자라도 걱정도 안하는데 더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더 외로움을 느낄건데 그때를 생각해서

지금이라도 빨리 해결해야 할건데 이러고 있다.

 

많은 관계가 이루어지면 선택이 쉬울건데 그렇지 못하고

더큰 이유는 내 건강과 나이다 그런데 그런것에 관계없이

이루어 지는건 나의 희생이라는게 먼저인데

그건 싫으니 이러고 있다는 결론이다.

 

어제 서도반에 3주만에 갔는데 그대로고

나도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수묵화 강의만 듣고 하진 안고 붓글씨 썻다.

 

안선배가 오더니 안온다고 하더니 왜왔어 그러더니

차 가지고 왔다고 데려다 준다고 해서 배에서 꼬르륵소리가

나는데도 나와서 차타고 교보 앞에 가더니

부인 태워서 집에까지 데려다 주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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