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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일산 수도원

요즘은 날이 너무 좋으니 별일도 없는것 갔은데 바쁘다.

어젠 고양 수도원 짓는곳에 가서 미사를 했다.

이제 좀 힘들어도 혼자 찾아가기로 하니 마음이 편했다.

연남동에서 차를 바꿔타고 갔다. 수색을 지나니 공기가 달라지는걸 느꼈다. 우리 동네가 좋은곳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세월이 흘러 달라짐을 보았다.

 

수도원이 언덕받이라 들어가기가 불편했다. 어찌어찌해서 들어가긴 갔는데 아직 공사중이라 아주 불편했다.

큰일은 없었지만 공사중인게 끝나면 더 집같을련지 모르겠다.

 

마치고 엉거주춤 있으니 이현자 벨라뎃다가 와서 한참이나 이야기 하다 혼자가야겠다 생각하고 소피아가 곁에 있어 간다고 말하니 일산어울마당에 간다고해서 안가고 기다리다 같이 갔다.

 

그들은 나에게 아무 걸림없이 그냥 말해도 내스스로 혼자니 모든걸 그대로 받아드리지 않고 한번쯤 걸러서 받아드린다. 오래동안 혼자에 익숙해 있기에 혼자가 걸리고 밀어내는 기분을 내가 이제 받아들이고 이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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