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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집에서 노느니......

경희에게 전화가 왔다. 일요일에 카톡했는데 답이 없어 무슨일인가 싶었다구. 기차타고 용덕이 집에 가보자고 했다.
그팀들은 순수해 내가 더 순수해져야 하는데 하지만 아직도 내가 그들에게 뭘 얻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있는 거지 근성을 가지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

내정도가 지금정도 밖에 안되는데 더큰 사람이엇길 착각하고 생활하고 있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밖에 안된다고 꿈을 버리고 엉망으로 사는게 더 한심하니 이렇게라도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사는게 좋은거라 희망을 가지고 살자.

정지원이 와서 빵을하나주어 커피에 먹으며 생각하니 그 생활이 넉넉하지도 않은사람 빵을 내가 뺏어 먹는것도 한심하다. 나는 왜 남에게베풀 마음은 가지지 못하고 이리 한심한 짓거리만 하고있나 정말 한심하다.

 

은선이가 다녀갔다.그때 마르셀라도 왔는데 같은 구역인지 둘이 한참을 이야길했다. 마르셀라가 6월쯤 울진으로 간다고 하는것 같다. 마음에 쌓인게 많은지 구역이야길 한참이나 하는것 같다. 누군들 사람하고 맞춰살려면 스트레스 없이 살 수 가 있나.

 

은선이에게 신선생 이야길 하니 그런 사람이 왜 밖으로 나와 부딪히지 않고 생각만 하느냐고 한다. 은선이 말 들으며 아직도 진정한 고통을 모르고 사는구나 생각하며 환경이란게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구나 하는 생각과 현그라시아가 딸때문에 고생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레지오팀에서 지난주에 오글라라가 내게 해준이야기를 했다며 가을에 성지순례갈때 기억하고 있겠다고 한다.

집에서 노느니 여기와 논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사실이지만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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