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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뮤지컬 그리스

누가 더치하지도 않는데 가라앉은 마음 정리하기가 이리 힘든다.금요일에 무지컬 보며 즐거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같이갈 사람이 없는게 화 낫는데 가서보니 혼자인게 너무나 다행이었다.

 

내가 끔찍이도 싫어하는 장애인과 생보자를 같이 모아서 보게한거다. 보통때도 장애인으로 차별 받는게 싫어도 일반인하고 같이 행동하길 바랐는데 또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 주체쪽이야 그게 편하지만 처음부터 장애인하고 일반인을 떼놓는게 길들여지면 중도 장애인은 그걸 감당하기가 힘든것이다.

 

그리스 내용도 그리 재미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나는 그냥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시도와 나이가 들었음을 확인한 정도였다.그러니 분위기를 바꾸는건 하나도 없고 단지 대학로에 한번 다녀왔다는 정도였다. 어쩜 처음부터 거기 갈거라고 기대한게 잘못이었는지도 모른다. 은영이와 젊음의 행진 볼때는 멀어서 그렇지 내가 소화할 수 있었는데다.

 

온뒤 늦게까지 정리하다 잠들었는데 다음날은 늦게까지 잤다. 토요일이라 생각하니 느긋하고 일요일에 비온다고 해 미사도 안가기로 결정해 종일 빈둥거렸다.

 

금요일 밤에 뮤지컬보고 오는데 거의 12시가 되었는데 알콩달콩 마담이 혼자앉아 핸드폰을 보고 있길래 아느척만 하고왔다. 멀리서 보니 스타일이 괜찬은데 가까이서는 그렇다.

 

일요일 내내 우울한 마음이었어서 경희하고 카톡을 좀했는데 그것도 신나는 일이 아니니 그랬다. 내가 아무리 우울해해도 누구도 상황을 바꿔주지 않으므로 내스스로 바꿔야지 하고 마음이 변하도록 행동해야지 한다.

 

언니에게 전화해 옷이 좋다고만 말했다. 내가 세월호로 마음아픈것 말하니 식구들이 너때문에 고생한것은 생각안하냐니 내가 느끼는 고통을 누구하고 이야기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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