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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감정의 사치

이제 세월호에서 내 감정이 좀 벗어나야지 한다.
거기서 못벗어난 것은 혼자였고 사방에서 그소리만
들었고 내가 바쁜일에 매달려있지 안아서다.
더 머리아픈 일에 매달려 있으면 그런 감정은 사치였을거다. 그러므로 지금이 그렇게 힘들지 않다는 증거다.
 
그래 내가 사고후 집에 있을때는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던가. 엄마도 내말을 외면했는데 친구들과 친척들이 외면한건 당연한거였고 그때의 외면 결과가 지금 나타나는 것이니 지금의 외로움은 내가 당연히 견뎌야 하는거라고 여기고 견디지만 때론 내가 지금 뭘하지?할때도 있다.
 
다들 그러며 생활하는거라 느끼지만 지금 내게는 너무 힘들다. 상황이 달랐다면 좀 덜할까 하지만 다른 상황이었으면 지금처럼 알은 못깨고 나왔을거다.
 
알을 깻지만 깬알이 정상이지 못하니 다른알과 섞이는것도 불안한거다. 정상적이지 못한 알과 섞이면 큰일이 없을지도 모르는데 정상적인 알과 섞이길 원하니 더 힘들다. 정상적인 알이나 비정상적인 알을 갖이 섞는게 덜 힘들다고 생각하니 내가 더 힘든거다.
 
정상적인 알이 비정상적인 알로 되었으면 쉽게 받아들이고 비정상적인 알과 어울리면 편한데 그걸 못받아드리니 이리 힘들다. 그런데 비정상이 아무리 노력해도 정상이 될 수 없으니 못 받아드리는게 비극으로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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