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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수도원회비

어제 수도원에 가서 미사드리고 모임중에 나를

특별히 생각해 회비를 결정했다.

모두들은 5천원내리고 나는 만원을 내린거다.

효주 말로는 명조가 전화해 내사정을 말했나 보다.

 

우리가 모임을 하는것은 신심을 깊게하자는건데 아직까지도 나는 신심보다 내가 그런곳에라도 빠지면 더 외로워지기 때문인데 돈때문에 걱정을 했고 거리도 문제로 생각했는데 회비를 그렇게 줄인것은 지금은 고맙지만 더 시간이 지나면 어찌될지 모르겠다.

 

그래도 거기서 모두들 만나고 날 이해해 주니 내마음이 편했다. 처음엔 神이 내생활을 많이 좌우한다고 생각했기에 열심이었는데 직장생활 하면서 많이 아니라고 느꼇지만 더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힘을 두고 있었는데, 다시 일이 없어지니 그곳밖에 내가 힘을 둘곳이 없다. 그런 상황으로 보면 내가 너무 야비하다는 생각을 하다 세상일이란 그렇게 다 변해가는거다 하고 자위를 한다.

 

일단은 어제가 마음을 흡족하게 했기에 사는데 의미없음을 강조한 마음이 조금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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