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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이리 시간이 덧없이 흐르는게 어떤건지도 모르고 있다.

이제 외로움 그런것에서는 탈피한것 같은데 이렇게 의미없이 시간이 흐르는게

좋은건지 아님 천천히 흐르는게 좋은건지 모르고 가고있다.

어떤 사물에 기대는 하지않지만 이게 인생을 낭비하는게 아닌가도 생각하니 종잡을 수가 없다.


지금 계산해 보니 내가 그렇게 엄마에게 날리를 쳐도 그걸 다 받아드린게

엄마가 시간이 지나 나를 이해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나도 이제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니

이상황을 그냥 참고 받아 드리는걸 보면서 엄말 이해한다.


어제 일기에 누군가의 댓글 때문에 내글을 몇번이나 다시 읽어보니

어쩜 그분이 그범위로 읽었기에 그런 댓글을 썻나보다.

사실은 내가 너무나 비참해서 포기하는건데 그 비참함의 표현없이 포기로 읽으니

그포기가 확실함으로 읽히나 보다. 결론은 내가 너무 비겁한것 아닌가?

비겁하지 않는것이 현실에 잘 따르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따르는게 한번 접고

따르는거니 비겁한거다.그런데 지금 상황이 안접으면 나만 더 괴로운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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