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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월(세계 기도의 날)

하는 일도 없으며 이리 바쁘다. 아무리 바빠도 글이 술술 써지는거라면 쓸건데

그게 아니니 매번 켜놓고 망설이다 그냥 넘어간다.


어제 밤에 자다가 깻는데 핸폰을 보니 이승혁씨가 죽었다.

그것 때문에 밤새 한잠도 못자고 별궁리 다하다 새벽녁에 잠들었는데 조금 자다 일어났다.그렇게 허무하게 죽으니 마음도 아프고 나의 훗날을 보는것 같아 더 잠못들었다.

혼자서 얼마나 별별 생각을 다 했을까를 생각하니 내 모습이 너무나 아른거려 힘들다.


밤새 자리의 변화를 생각하다 아침 먹고나서 자리를 좀 바꿨다. 넓은 집이라면 엄두도

못냈을 텐데 구도를 조금만 바꾸는 거니 시작한거다. 잽싸게 하다 다치면 안될것같아

천천히 했다.  국선도 가도 될시간인데 무리가 될까봐 안갔다. 사는게 뭔지?

그렇다고 끝낼 수 도 없는 상황이니...... 상황이 좋아 치료를 했으면 조금더 연명이 됬을지 모르지만 그런 상황에서 목숨만 더 길어지면 본인 마음이 편했겠나 하는 마음도 든다. 누가 있었으면 상황이 또 달랐을지 모르지만 없기에 치료를 더 안했는지 모르겠다.


나도 금요일 한글날 이라고 운동도 안가니 그대로 집에서만 있는건데 토요일은

수도원 갈준비로 할일을 한거다. 화정에서 아네스 만나 가니 일찍이라 사람이 별로인것 같았다. 지하에서 나무책 반납하고 @가시덩쿨에 돋은 별@ 정채봉거 빌려왔다. 미사하고 저녁먹고 다시올라가 묵주기도 10단만 하고 아녜스랑 왔다.


인천에서 관광버스로 사람들이 많이 왔다. 집에 갈때 호숙마르타가 보이길래 인사만

하고 왔다. 내가 수도원에 열심인것 처럼 호숙이도 열심이겠지. 몸이 멀쩡한대도 마음대로 안되니 호숙이도 혼자 오죽하겠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지금은 엄마가 계시니 엄마의 고마움을 나처럼 모르진 안겠지.


수도원에서 올때 조재성형제가 음식을 싸주어 가지고와 며칠간 내가 고맙게 먹었는데 이런게 내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다. 바로 오느라 사람들에게 인사도 안하고 왔다.


추석밑에 언니가 전화에 화를 내서 찝찝했는데 오늘 전화해 풀었다. 말로 푼게 아니고 그저 먼저 전화를 한게 풀린거다. 언니는 아무렇지도 안은데 내가 혼자 그런 생각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여튼 이제 좀 자연스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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