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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화요일 저녁에 마중물 갔다. 내가 어딘가에 매달릴 곳이 없어 가는게 불쌍하지만 그곳을 가기 위해 준비하는 마음이 고맙고 다행이란 생각을 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나를 내려놓게 된다. 어떤 각도에서 보면 페리구 모임보다

더 가까운지도 모른다.  첫째는 거리상 가까운게 제일로 치는데 이제 더숲건물로

이사가면 거리상으로는 더 멀어지지만 그건 감수해야지 한다.


모임에 고정멤버가 되었고 고정 멤버들은 식구 같은 느낌이 든다.

해운 선배가 한명 데리고 왔는데 나이가 든분이라 세상일을 관조하는 모습을 본다.

나도 시간이 지나보니 그 연륜이란게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이 달라지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이들이 같은 생각을 가진다는 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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