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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우리 성당에 미사 다녀왔다. 왠지 우리 성당에 다녀오면 뿌듯하다. 일때문에 수도원성당 가는 일이 많기 때문이고, 전에는 수도원성당을 감으로 밖의 공기를 쐴수있고 나도 어딘가 갈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두 상황이 결국은 같고 가까이는 내가 어려울때 돕기가 쉽지만  수도원은 멀기에 지리적인게 큰 작용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 성당선 나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서 편한지 모른다.  파프리카 피클도 사왔다.

성당이 멀기에 걸어서 움직이는게 시간도 걸리고 힘도 든다. 전에는 시간은 걸려도 힘든 줄을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은 주위에서 그리 말하면 그런거 같음에 내가 동의한다.


금요일은 마중물에 갔다. 충무로에서 열술이 기다려 좀늦지만 같이 올라갔다.

마중물 식구들도 기본적으로 생활하니 내가 거기에 끼이기가 참 부족하다.

생활에따른 높낮이야 있겠지만 내스스로 끼기가 편하진 않다.

내사정을 이해해 주는것만 해도 거기 끼기는 하지만 이해의 강도가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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