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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어제 퇴근후 언니가 내가 가는길까지 와서 만나 종로길쪽에 옷을 보러 다녔다.

내가 혼자 다닐때는 보긴 봐도 건성이었는데 언니와는 또다른 마음으로 보았다.

옷을 사고 신발도 사고 더사고 싶은것은 쌕이었는데 쌕은 못삿다.


내돈으로 사야하는데 언니가 다 사줬다. 혼자 보는것과 언니와 같이 보는것은

내 마음이 달랐다. 일단은 내가 불편한걸 기댈수 있기 때문인가 보다. 언니에게 더욱 기댈 수 있는게 같은 정서로 살아서 같은 분위기 것을 원하기 때문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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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면서 어제 산 운동화를 한번 신고 갔는데 불편했다. 새로 산걸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  퇴근후 언니랑 만나 또 돌아보며 윗 블라우스사고 언니도 운동화 사고 충무로에와서 내마음에는 언니를 좀더 편하게 해주고자 길을 잘가르켜 준다고 말했는데 언니가 니가 말안해도 다 잘찿아간다며 화를 내니 길에서 싸울 수도 없고 싸우고 싶지도 안았지만 그 속의 부글거림을 참고 에스컬레이트로 내려오다 신발도 불편하고해 넘어졌는데 에스카레이터에서 다른 사람들이 붙들어줘 얼른 일어났다.


마음이 상할데로 상했지만 그냥 한국의 집에 올라가 좀쉬고 계란도 먹으며 앉아 있었다.

날이 하도 더우니 거길 둘러 보지도 못하고 언니는 집에 간다고 가고 난 좀더 있으니 김규성씨가 올라오길래 올라왔다.


강의실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얼마 안됐다. 손수희가 와 있길래 요기 할것 조금 가져다주고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는 신선생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엇고 새로운것을 듣는다이지만 우리가 보통때 생각하고 있는걸 다시 확인하며 듣는 정도였다. 박경태교수님이 어린걸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강의들으며 자세히 보니 나이가 들은게 보였다.


강의 마치고 손수희,심은희랑 나오며 내려갈일 걱정하다 경찰차가 있길래 지하철까지만 태워다 주라고 하니 그런다고 해서 쉽게 내려오며 욕심이 교보 말하니 거긴 안된다고해 이것만도 고맙다며 극장앞 에스컬레이트까지 태워다 주었다. 이런걸로 보아 사회가 장애인을 보는 각도도 많이 달라졌고 더먼저 내가 힘드니 너무나 많이 뻔뻔해진걸 본다.


수희랑 같이 오면서 창립일에 내가 가진 미안한 생각 말하니 그냥 차타고 바로 간줄로 알았다며 지금은 사무실에 후배가 들어와 일하기가 많이 편해졌다며 남편이 차나오면 도움받을 수 있을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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