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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목 3 월급의 의미

아침에 오진석주임이 청소도구를 가지고 와 주며 어디다니냐고 물었다.

중요한거는 내게 관한걸 알아가는 중인가 보다. 목발도 서류는 구청에

다 보냈는데 결과는 어찌될지 통장을 봐야 알것이라 한다.

일단은 내게 빠짐없이 나오는 물건을 전해주면 고마운거다.

어제는 일찍집에와 그동안 쌀때문에 걱정했는데 LG에서 조금사도

배달까지 해주는 혜택을 받아 고마웁게 생각한다.

교보에 걸려있는 글처럼 대단한게 아닌 이렇게 단순하고 작은일에 고마움을 느낀다.


그동안 다쳐서 회사에 못가도 돈은 생각을 못했는데, 오늘 돈 나온걸 보고 참 사는데 이리 단순한걸 경험하지 못해서 돈 생각은 안했구나 하고 쉽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사무실에 가서 특별히 하는일이 없으니 며칠 쉰다고 그리 달라지는걸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열심히 가서 점심먹고 와야 월급이 정상적으로 나오니 참 할 말이 없다. 이런 단순한것도 경험이 없엇으니 큰돈 주고 배운거라 생각하자. 아마도 돈이 많았으면 어떻게 해서라도 근무하려 했겠지만 돈이 적으니 그냥 푹쉰거였다.몸만 건강하다면 그런 다침도 없었을거라고 자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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