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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목 저녁에 더 추워짐. 숙희언니와 카톡으로 해결

지난 일요일엔 날씨가 포근해 걸어서 미사 다녀왔다. 일단은 미사를 다녀오면 마음이 편한걸 보면 그래도 내가 아직은 하느님을 믿고 있음을 확인한다. 매번 마음이 휘둘리니 하느님을 믿고 있음이 거짓이 아닌가 하고 내가 나를 의심하니...


월요일엔 쑥찜방가서 요셉형제님을 보고 언니구역 반모임에 참가하게 되었다.

우리구역 모임은 멀리하고 남의구역 모임에 참석하는 상황이 되었다.

모임끝에 정자레지나가 녹두죽을 쒀가지고 와서 그걸 점심대용으로 먹고 다 가고

언니랑 둘이서 쑥찜하며 그동안 내이력을 거의다 이야기 해 주었다.


화요일은 고신영복선생님 전시회에 갔다. 개막식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와서 풍성했다.

그사람들 초청하느라 임원들이 얼마나 많은 애를 썻을까가 생각되었다. 개막식 끝나고도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가 참 흡족했다.  끝나고 뒷풀이에 따라가서 이야길 많이 했다.

심은하가 건우동생을 나은걸 그날 이야기 중에 알았다.


어제도 쑥찜방에 갔는데 쑥찜은 안하고 그냥 책만본것 같아서 오다 헬스가 운동하고 왔다.

오늘은 쑥찜방에 손님이 왔길래 전화하니 일이 있어 늦을것 같다고 내가 문닫고 가라 했는데 손님이 하고 남은 쑥이 따뜻해 누워있다 꿀한잔 타서 마시고 있으니 왔길래 그냥 가면 운동 못갈거 같아 좀있다 간다니 둘이누워 쑥찜하며 오늘은 언니 이력을 이야기 해주었다.


이야기가 깊어 민우이야기 하며 애가 하나 있는데도 지금이라도

이혼하길 바라는 눈치로 끌고 나가는데 글쎄 어떤 결론일지는 모르겠다.

더더욱 깊어져 오늘 일어난 남편 이야길 하며 마음이 많이 상해있었는데

처음엔 나도 걱정이지만 남의 일이라 내가 깊이는 알수없어 걱정만 하고

오다 운동은 늦어 못가고 헬스가서 걷기와 자전거를 타고 집에와

숙희언니가 저녁사줘 일기를 쓰기로 작정했는데

언니와 일단 카톡하다 오늘 걱정거리가 해결되 내 마음도 가벼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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