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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토요일에 혜진이에게 전화해 김성장선생 강연에 간다고 했다.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있는 힘을 다해 남산에 올라갔다. 그리 빨리 올라 갔으니 온통 땀으로 범벅이니 그곳 식구들이 덮다고 선풍기옆에 앉히고 에어컨도 그때 틀은거 같다.


강의를 들으며 신선생님에 대해 공부를 많이했고 그래서 자기일에 긍지를 가지고 있는걸 본다. 저녁먹으러 가는데 야천이 도와주었다. 남들은 다 샛길로 내려가는데 우린 한국의집 길로 내려왔다. 미련하리 만큼 순수한 사람으로 알고 있기에 윤동오가 팔잡고 가는게 싫지 안았다.  그식당에 들어가니 식사를 반이 넘게 하였지만 식사를 시작했다. 서여반 식구들을 보면 많이 알줄 알았는데 전혀 왕래가 없었기에 모르겠음을 깨우쳤다.


끝나고 다들 집으로 가는데 나는 집에가도 만날 사람이 없음을 느끼며 이게 외로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가 내려 불편한데도 누군가 기다림이 없으니 늦게라도 천천히 왔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혼자 사는건데 하는 선희말로 위안을 하지만 무슨일이던지 내가 경험을 해봐야 아는데하고 그 그리움은 계속 간직하고 행동하자.


오늘은 오안나 차타고 미사 갔다. 언제든지 갈때는 바쁘게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보좌신부(최요안) 축일잔치로 식사를 하고 왔다.  아카데미에서 캘리가르켜준 선생님을 만나 반갑게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성당에서 만나면 그리 반갑게 대하는데 밖에서 만나면 그렇지 않을거란 생각에 성당에서나 밖에서나 같은 행동이어야 함을 다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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