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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며칠 전부터 수도원 미사 갈까 말까 망설이다 오늘은 가리라 생각하고 준비를 다 했는데 나갈때 폭염 주의하라는 소식을 들으며 갑자기 가기 싫어졌다. 이렇게 즉흥적으로 행동을 결정하면 안되는데 하면서 그건 즉흥은 아니었구나 하기도 하고 이젠 모든 행동에서 한걸음 떨어져 바라 볼 수 있기에 이런 결정이 내려지는구나 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매일 즐겁게만 생활하지 안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정말 무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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