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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누구나 다 이런 마음을 지니고 살아간다고 여기기엔 좀 어폐가 있지만 그래야지 내가 살아갈 수 있다고 여기기는 하는데 좀 그렇다. 하긴 남에게 신경쓰지말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남하고 같이 사는데 어떻게 신경을 안쓰고 살아?


아침에 일찍 나선다고 해도 맨날 11시가 넘어서이다. 생활이 내맘대로이니 절제가 없어서 이지만 절제로 나를 좀더 빨리하게 하다보면 넘어져 다칠까봐 더 절제가 안되는 것이다.이리 시간이 쏜살 같은줄 알지만, 어떻게 보람차게 써야 하는지도 모르고, 매일 이렇게 보내고 있다. 


병원에 가니 일단 관절염약을 한달정도 먹어보고 결정하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는데 오늘 조제서를 보니 퇴행성 관절염이다. 아무일도 안하고하니 그것관 상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어느사이 내가 그 부류에 속해버렸다.  기막힌 일이다 혼자니 모든걸 아낀다고 아꼇는데도 그런게 내게 다가오다니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란걸 확인하며 하느님을 생각하게 된다. 내힘으로 어쩔 수 없을때 하느님을 찾게된다. 확인이 아닌 믿음만이 최선임을 생각하는 것이다.


오늘 아카데미 개강 미사를 한다는데 안갔다. 별로 신에대한 확신이 없기에 내마음이 그런거지만 이제 신에대한 확신이런건 버리고 무조건인데 왜 마음이 무조건에 안따르지? 내일을 갈려고 머리도 감고 했으니 좀더 열심을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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