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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용현네 집에 간다는 생각을 버리니 이렇게 마음이 편하다.  어짜피 혼자 모든걸 해결해야 한다는게 깊이 다가온다.  한가위에 혼자일걸 생각해서 우울 했는데 그걸 뛰어 넘으니 이리 편한감정은 시간이 지나며 경험이 나를 이리 만들었다.


미사에 오안나 차 타고 갔다.  시간이 너무 일러 밖에나와 선미에게 전화해  집에 갈때 같이 가자고 했다. 매번 앉던곳이 아닌 다른데 앉으니 느낌도 다르고 선미가 왔는지 어쨋는지 몰라 미사 마치고 나가니 성물방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집에와 삼푸 선물로 들어온것 통째로 주니 나도 쓰라고 반만 가져갔다. 다 가져갔으면 내가 선물 주는맛이 더 났을건데 날 생각해서 반만 가져갔다. 그런걸로 미사에서의 마음 교육이 크게 작용하는걸 본다.


집에 있던 쌀을 끄집어내니 14kg이었다. 오안나에게 가져가라고 전화하니 내일 가져 간다고 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 주는건데 지금은 그 안에서 무슨 변동이 있는지 모르겠다. 처음엔 내가 필요할거라고 생각했으니 그냥 나둔거였다. 변화가 없기만 바랄 뿐이다.


수녀님이 누가 이사 간다고 냉장고와 세탁기를 줄까고 나에게 말하는데 크기가 어떤지 모르니 함부로 받을 수 가 없다. 수녀님이 이제 내 사정을 아니 그런 말을 한거다. 우리것이 오래돼 바꿨으면 하지만 크기때문에 이리 망설일만큼 집이 작다는게 현재의 내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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