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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어제 일찍 피정에 나섯다. 불광동쪽이나 연희동 쪽이나 걸리는 시간은 비슷한데 연희동 쪽은 더 먼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음번엔 여러번 바꿔타도 불광동 쪽으로 한번 가봐야 겠다.

가는게 힘들어도 자꾸 갈곳이 있으면 좀 덜 지루한데 갈곳이 없다는 사실은 사람을 우울하게 한다. 하긴 움직이는 시간이 보통 두시간이니 힘든건 사실이다.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도 수도원가니 몇팀이 안와있어서 이젠 멀리 이사가니 효주네도 오기가 시간이 많이 드는가 보다. 걸음이 안좋으니 매번 수도원을 둘러 보지도 못하는데 그날은 나가서 좀 둘러보고 성전에 들어가려는데 벌써 나를 점심먹는다 찾으러 나왔서 만나서 양평해장국집으로 갔다. 


오후에는 뷰티풀 마인드 영화를 보았다. 실화를 중심으로 한거라는데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결혼해서 살면서 그런 희생이 있어야 끝이 좋아진다는걸 느끼게 해주며 그 희생이 잘 표현은 안됬지만 맺어지면 꿈이 아니라 서로 희생하며 사는거다. 그런데 나는 그런 희생을 할 수 있을까 생각에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생각했다. 겉으론 아무일 없는것 같아도 다 그러며 사는가 보다.

 

작은 성당에가 미사 드리고 여자들은 남아 성무일도 수사와 같이 하고 남자들은 식당에가 조그레고리오가 저녁먹을 고기를 준비해와 구워 저녁을 먹었다. 김규태와 고금순이 와서 같이 식사 했다. 김규태는 일하니 한번 나오는게 보통일이 아니고 고금순이는 난타공연을 하고 왔다고 했다. 그동안 내가 사회일에 신경을 안써서 모르는게 너무나 많아 이야기 할땐 듣기만 하는편인데 이제 거기에서 벗어나고자 하여도 그 시간에 세월이 너무 달라졌다.


집에 가기로 해서 나는 이승원차타고 가리라 생각했는데 김규태가 우수사하고 술먹기로해  효주가 화정까지 데려다 주고 갔다. 고맙고 미안하였다 집이 얼마나 먼지 내가 집에와 카톡 보내니 답이 왔는데 아직도 도착 안했다고 했다.


오늘은 새빛섬에 회장딸 결혼식에 다녀왔다. 회장 남편이 보기에 굉장히 어려보였다.

그자리에만 나온 모양인데 사람들이 다 그런방식으로 사는걸 본다. 그렇게 이혼한 사람을 아마도 더 보기 싫을거란 생각을 한다. 하긴 사정에따라 다 가지 각색이니 시간이 지나며 혼자 사는게 두렵지는 않지만 무서움은 해결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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