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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봉헌 갱신식으로 수도원에 다녀왔다. 사람마음이 왜이런지 수도원이나 성당에서 생각할땐 착한사람으로 생각하고 살아야지 하는데 그 장소만 벗어나면 욕심을 부리게 된다. 그 욕심이란게 너무도 다양하다. 얼마나 살거고, 그 다양함이 내게 얼마나 큰 이익을 준다고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나를 보아도 세상일에 많이 무디어지긴 했는데 그무디어 짐이 종교를 통해서 나의 참회가 많이 되어서 그렇지만 아직도 그러지 못함을 본다. 과학을 생각하며 나의 종교가 참이 아니라도 믿기로 했고 그 갈등을 버린다는게 가식이라 생각했지만, 그게 가식이 아니고 나의 이런 갈등에 의해 더 가까워지는 것이라 생각하고 믿음의 마음을 굳게 지니자.


어젠 자락길에 다녀와 식사하고 물리치료 가니 끝났다고 한다

내가 헬스장이 4시까지 한다고 하니 거기하고 착각했는지 3시까지 한다해서 그냥 왔는데 이런 바보 같음도 마음이 너그러워짐에 그냥 이해 하고 넘어간다. 다음부턴 이런 실수를 버리고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적는다.


자락길이 아직 단풍이 안들었다고 했는데 갈때마다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본다.아무리 행동이 느리다고 이렇게 일없이 하루가 쉽게 가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론적으로 이유를 알아도 그 알고있음조차  이유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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