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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화장실에서 나오니 빈첸시오에서 왔다고해 문열어주니 들어와 어제 깁스풀었다니 추우니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만 있으라고 해 가고나 아무래도 깁스 푼게 나쁠까봐 다시 감았다.


귀가 아프다 발에 깁스만 안했으면 어떻게라도 해볼건데 발이 이러니 곤란하다.어쩌면 이게 핑계인지도 모른다.  잎으로는 이렇게 혼자 해결 못하는게 많을 건데 걱정스럽다. 오안나에게 이빈후과 물으니 자기가 이따 한번 와보겠다고 한다.


오안나가 와서 귀에관한 민간요법을 해준다. 인사로 좋다고 했는데 가고나서 생각하길 사실 이것보다 확실한 병원에 가봐야 겠다 생각하며 권혜영에게 전화하니 밖이라고 해서 끊고 오안나 해주는게 고마워 말한대로 민간요법을 실행했더니 지금은 좀 덜아픈것 같은 느낌이 든다. 딸이 취업이 되었다고 너무 기뻐한다. 카토릭출판사란다. 성당일에 그렇게 마음을 다하니 일이 풀리고 그 풀림에 따라 믿음이 더 깊어지는걸 본다.


밤에 전화가와 좀 어떻냐고 묻는다. 그런 단순함이 오안나를 더 마음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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