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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토-체육대회

참 어디에 메이지도 못하니 성공회대에 매달리는 나를 보며 걱정되기도 하며 거기라도 부담없이 매달리는 내가 대견하기도 하다. 그런데 그들은 그냥 동료로 대하지만 나는 장애인이기에 친절하고 가까이 대해주는게 싫기도 하고 그렇지 않게 대하면 그게 섭섭하기도 하다. 내가 보통인하고 똑 같으면 그들이 그렇게 대하거나 말거나 일텐데 거기에 비중을 두는 내가 싫다. 그렇지만 그게 현실이고 내가 가져야하는게 사실이고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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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정신이 없었다. 일요일에 성당 다녀온뒤 핸드폰이 없어져서 핸폰 찾는다고 온 신경이 곤두서서 였다. 그것 별거아닌게 아닌줄 알았지만 나를 이렇게 초조하게 만드는거라는걸 실감한다. 일요일 오후에 성당에 갔더니 없어서 어쩌나 하며 그때 안나집에 가면 연락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디까지 가다 너무 늦어 다시 집으로 와서 생활했는데 하기는 해도 정신이 그러니 정상이 아닌것 같다.


월요일에 안나집에 올라갔다. 말은 쉬워서 올라가는거지만 그게 보통일이 아니다 그러무로 우리집이 낮은데 있음을 다시 실감하며 고마움을 느끼는거다. 안나가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있어서 들어가 학장님에게 연락하니 있다고 해서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웠는지 모른다. 화요일에 세종로성당에서 학장들 모임으로 가기전에 들른다고 했는데 안오는것이 바로 갔나보다 오후를 기다려야 하겠다.


토요일에 성당에서 성모의밤할때 가야지 했는데 체육대회 뒷풀이로 까맞게 잊고있었다.

어쩜 그렇게 잊을 수가 할정도다. 이게 사람이 변해가는 모습인데 참 실감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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