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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어제 간호원이 좀덜아프다는 말에 보통때하고 같은데 좀더 조심만 하면 하나도 안아픈것 같았다.  이데레사가 포도를 한박스 사왔다. 생각지도 않게 이숙희가 또 병난 나를 돌보게 되었다.  화해하자 마자 내가 병이 나버렸으니 병간호가 된건데 서서 간호원이 덜다쳤다고 하더라고 한참이나 이야기하고 웃으며 웃으면 내가 아퍼 안되는데 그런이야기 까지 하다 갔다.


점심먹고 정리하려다 반찬을 업질러 할 수 없이 청소하고 목욕했다.

며칠간 씻지않아 개운했지만 넘어질까봐 더 조심을 했다. 이숙희씨가 전복죽을 쒀서

가져다 주고갔다. 상황이 들어오지도 않고 바로갔다.  죽을 먹으니 아프지도 않은데 환자란 생각이 들었지만 환자인건 확실하다. 바로 죽을 쒀올수 있는 솜씨가 대단하다. 나같으면 상상도 못했을건데 어쨋던 데레사씨와 화해가 돼서 기분 좋은게 사실이다.


저녁에 최얼리선생이 효자동초밥 사가지고 왔다. 오늘은 쉬는날 이라고 화장을 안했는지 얼굴모습이 자연그대로이다. 함으로 항상 화장을 하고 다녀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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