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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토-산책길

노동대 졸업모임에 어제부터 안가기로해 아침후 백수제약길로 걸어갔다.

마음을 느긋하게 먹자고하니 시간은 똑같은데 마음이 좀 느긋해졌다.

특별한걸 바라지 안지만 아침후 바로 나가 걷는데 다른날 보다 빠르다는 생각을 했다.

길을 내려오다 청와대아파트 뒷문이 열려 거기로 내려오며 길을 찬찬히 보고 왔다.


집에와 예전부터 입속이 부르튼게 피곤한거라 생각하고 점심을 적당히 먹고 누워 잠잤다.

잠은 좀잔것 같은데 계속 피곤한게 그동안 내가 움직이지 안아 조금의 움직임도 피곤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란걸 알았다. 아직은 내걸음수가 모자라 오후에 또나갔다.


오후엔 산책이 아니라 슈퍼가 물건을 보았다. 걸음수 채우기가 이리 시간을 낭비한다는걸 낭비로 생각하지 안기로 했다. 내가 찬을 해도 별맛이 없길래 수퍼에서 삿다. 못해도 자꾸하면 좀 나을건데 양이 적으니 한다는게 양념이 제데로가 아니라 그냥 산거다.


올겨울엔 눈이 거의 내리지 안았다. 날씨가 추워도 미끄럽지 안으니 나가 돌아다닐 수 있음이 고맙긴 한데 눈이 안내리니 세상 공기가 얼마나 건조할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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