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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어제 좀늦은 시간에 나가서 걷는데 추웠어서 오늘은 더 춥다는 말에

어쩌나하고 뭉게다 안나가니 밖에나가 움직여야 하는데 그냥 말고 시간이 지났다.

매번 이러면 안된다 하면서 이리 지나간다. 참 한심한 삶이다.

누가 있어 자꾸 다독이다 보면 좀 나아질거라 생각했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오랜시간은 결국 내가 다스려야 하는데 이러고 있다.

전 같으면 나자신에 대해 화가 날건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으니......


마음이 이리 가라앉은건 모든걸 체념한 때문인것 같다.

말은 체념이지만 포기나 결과가 같으니 좀 그렇다.

포기가 아닌 체념으로 생활하려고 하지만 같은 결과이니 사는게 재미가 없다.

사는 이유가 재미에 있지않은가? 자식크는 재미, 변화하는 재미,뭐이런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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